입력2006.04.03 04:33
수정2006.04.09 17:34
[앵커] 전문가들은 부동산대책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이종식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으로 재건축을 중심으로한 강남 집값 하락은 단기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강남보다는 강북이, 강북내에서도 뉴타운 등 호재가 없는 지역이 타격을 더 받는 차별화 장세가 심해져 지역별 양극화가 초래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인터뷰: 서순탁 서울시립대학교 도시행정학과장]
"양도세강화는 집값이 상대적으로 싼 집을 먼저 팔기 때문에 강북지역의 집값하락을 초래할 것"
01:00:25:00~33
(인터뷰)김학권 세중코리아 사장 "강남북, 또 강북간에도 지역별 양극화 심화 우려"
01:42:57:00~43:13:00
바짝 얼어붙은 거래는 어떨까?
세금 중과 유예기간 동안 세부담을 느끼는 일부 중산층들은 급매물을 내놓겠지만 집부자들은 2년만 기다리자라는 심리가 강해 거래위축 당분간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인터뷰: 김희선 부동산114 전무]
"다주택자보유자들이 상품성이 떨어지는 매물을 먼저 처분하려다 보니 일시적으로 지역별 양극화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전반적으로 매매 빈도수는 줄어들 것"
"03:09:47:00~10:05:00"
고강도 세금정책은 수요억제에만 무게가 쏠려있다는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노영훈 조세연구원 박사]
"공급을 확대시킬 수 있는 조세방안도 연구가 되야"
"03:03:45:00~55"
공급책에 관해서는 미니신도시의 난개발 보다는 서울의 15배 넓이의 수도권을 좀더 광역개발하는 근본적인 해결을 방안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한현규 경기개발원장]
"수도권에 대규모 도시를 만들지 않고 소규모택지지구에 집만 지을경우 강남중심의 집값 급등현상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
03:28:11:00~24
전문가들은 이번대책이 단방약은 되겠지만 고강도정책의 피로감이 쌓여 갈수록 거래동결이나 이상급등과 같은 시장 왜곡현상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합니다.
와우TV뉴스 이종식입니다.
이종식기자 js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