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PDP 세계 1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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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한 장의 유리에서 여섯 장의 42인치 PDP를 생산하는 6면취 공법을 최초로 적용,월 기준으로 세계 최대 플라즈마 디스플레이패널(PDP) 생산업체로 올라선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삼성SDI 마쓰시타 등과 각축을 벌여온 PDP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고 내년까지 PDP모듈과 PDP TV 전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내달 1일부터 구미 PDP공장에서 세계 최초로 6면취 글라스를 적용한 A3라인(4기 라인)을 본격 가동,월 31만장의 PDP 생산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투자비는 총 6600억원.
◆기선 제압 나선 LG
6면취 공법은 4면취에 비해 생산효율이 50% 높다.
특히 향후 수요 증가시 별도의 라인 증설없이 곧장 8면취로 전환할 수 있을 정도로 생산능력이 뛰어나다.
LG전자는 A3라인의 생산능력이 최적수율(Gold yeild)에 도달하는 11월께 12만장의 생산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LG전자는 구미의 A1(1면취) A2(4면취)라인의 19만장 생산량과 합쳐 월간 총 생산능력 31만장으로 삼성SDI 마쓰시타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를 전망이다.
또 A3라인을 8면취로 전환하게 되면 월간 총 생산량은 35만장까지 늘어난다.
LG전자 PDP사업부장 윤광호 부사장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PDP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원가경쟁력이 절실하다"며 "제조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A3라인 가동으로 내년에는 명실상부한 1위 업체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A3라인에 적용된 '싱글스캔'기술도 LG전자의 자랑이다.
싱글스캔은 LG가 지난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로 기존의 듀얼스캔 PDP에 비해 약 20∼30%의 원가절감 및 중량 감소 효과를 갖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6월 XGA급 42인치 패널에 싱글스캔을 적용한데 이어 올해 4월부터는 50인치에도 싱글스캔을 확대했다.
◆'3강 각축' 치열해질 듯
LG전자가 6면취 공법을 선제적으로 치고 나오면서 4면취 공법하에서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SDI와 지난 2분기에 세계 2위로 올라온 마쓰시타 등도 가만있을 수 없게 됐다.
삼성SDI는 연말이나 내년 초에 라인 업그레이드 작업을 통해 기존의 4면취를 6면취로 전환,생산능력을 월 30만대로 확대할 예정이며 마쓰시타도 연말까지 생산능력을 30만5000대 수준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올 하반기 이후 세계 PDP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이들 3개 업체 간 선두다툼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세계 PDP 시장은 지난 2분기까지 약 10만대 가량 공급초과 현상이 발생했으나 3분기부터는 LG의 신규 생산능력을 감안해도 10만대 안팎의 공급부족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 독일월드컵 등의 특수를 앞두고 선(先)수요가 발생하는 4분기에는 공급부족 규모가 최대 2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지난해 PDP 점유율은 삼성SDI,LG전자가 각각 25%와 23%씩 차지해 1, 2위를 지켰으나 올해 2분기에는 △삼성 31.0% △마쓰시타 24.9% △LG 24.2%로 LG가 마쓰시타에 2위 자리를 내줬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LG전자는 이를 통해 삼성SDI 마쓰시타 등과 각축을 벌여온 PDP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고 내년까지 PDP모듈과 PDP TV 전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내달 1일부터 구미 PDP공장에서 세계 최초로 6면취 글라스를 적용한 A3라인(4기 라인)을 본격 가동,월 31만장의 PDP 생산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투자비는 총 6600억원.
◆기선 제압 나선 LG
6면취 공법은 4면취에 비해 생산효율이 50% 높다.
특히 향후 수요 증가시 별도의 라인 증설없이 곧장 8면취로 전환할 수 있을 정도로 생산능력이 뛰어나다.
LG전자는 A3라인의 생산능력이 최적수율(Gold yeild)에 도달하는 11월께 12만장의 생산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LG전자는 구미의 A1(1면취) A2(4면취)라인의 19만장 생산량과 합쳐 월간 총 생산능력 31만장으로 삼성SDI 마쓰시타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를 전망이다.
또 A3라인을 8면취로 전환하게 되면 월간 총 생산량은 35만장까지 늘어난다.
LG전자 PDP사업부장 윤광호 부사장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PDP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원가경쟁력이 절실하다"며 "제조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A3라인 가동으로 내년에는 명실상부한 1위 업체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A3라인에 적용된 '싱글스캔'기술도 LG전자의 자랑이다.
싱글스캔은 LG가 지난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로 기존의 듀얼스캔 PDP에 비해 약 20∼30%의 원가절감 및 중량 감소 효과를 갖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6월 XGA급 42인치 패널에 싱글스캔을 적용한데 이어 올해 4월부터는 50인치에도 싱글스캔을 확대했다.
◆'3강 각축' 치열해질 듯
LG전자가 6면취 공법을 선제적으로 치고 나오면서 4면취 공법하에서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SDI와 지난 2분기에 세계 2위로 올라온 마쓰시타 등도 가만있을 수 없게 됐다.
삼성SDI는 연말이나 내년 초에 라인 업그레이드 작업을 통해 기존의 4면취를 6면취로 전환,생산능력을 월 30만대로 확대할 예정이며 마쓰시타도 연말까지 생산능력을 30만5000대 수준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올 하반기 이후 세계 PDP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이들 3개 업체 간 선두다툼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세계 PDP 시장은 지난 2분기까지 약 10만대 가량 공급초과 현상이 발생했으나 3분기부터는 LG의 신규 생산능력을 감안해도 10만대 안팎의 공급부족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 독일월드컵 등의 특수를 앞두고 선(先)수요가 발생하는 4분기에는 공급부족 규모가 최대 2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지난해 PDP 점유율은 삼성SDI,LG전자가 각각 25%와 23%씩 차지해 1, 2위를 지켰으나 올해 2분기에는 △삼성 31.0% △마쓰시타 24.9% △LG 24.2%로 LG가 마쓰시타에 2위 자리를 내줬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