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 중인 칸타티 수파몽콘 태국 외무장관은 태국이 북핵 6자회담에서 모종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칸타티 장관은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태국은 북핵 6자회담을 돕기 위해 어떤 역할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태국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그는 또 북핵 6자회담 타결을 위한 중국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태국 언론은 전했다. 칸타티 장관은 중국 방문을 마친 후 오는 28일 부터 북한을 4일간 공식 방문, 북핵 6자회담 지원 의사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도 앞서 북핵 6자회담이 타결될 수 있도록 태국이 일정한 역할을 하고 싶다는 뜻을 비친 바 있다.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 sungb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