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대책이 증시에 우호적 변수가 될 것으로 평가됐다. 26일 한국투자증권 김세중 전략가는 부동산 시장의 경착륙 가능성이 높지 않은 가운데 공급확대 정책은 장기적으로 개발 기대심리를 자극할 수 있어 시장 안정에 기여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1991년 혹은 IMF위기 당시 1년간 각각 15%와 17%의 하락률(서울지역 아파트기준)을 기록하며 경착륙에 버금가는 모습을 보였으나 지금은 당시와 달리 내수가 회복되고 잉여유동성이 풍부하다고 설명. 또한 부동산의 밸류에이션 상승을 불러온 저금리 정책이 유효하다는 점도 경착륙 가능성을 줄여줄 것으로 진단. 김 연구원은 "따라서 이번 부동산대책후 가격 연착륙에 성공하고 동시에 자산배분이 활발해지면서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고 지적했다. 펀더멘탈상으로도 2003년 10.29 부동산 대책 당시 11.1이던 주가수익배율(PER)은 9.7로 오히려 떨어진 반면 PER와 비슷한 개념의 부동산 밸류에이션(Price Rent Ratio)은 24.2에서 26.8로 상승,당시보다 주식의 상대 투자매력이 더 높아졌다고 비교.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