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종합지수가 사흘만에 반등하며 11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전일 미국증시하락과 국제유가가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약세 출발한 지수는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장중 한때 1080대가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후들어 프로그램 매도 규모가 줄어들면서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거래소와 코스닥 양시장 모두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부담이 됐지만 기관과 개인의 쌍끌이 매수세가 지수의 버팀목이 됐습니다. 2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3.08포인트 오른 1097.29를 기록했지만 코스닥은 0.67포인트 하락한 517.6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KRX100지수는 6.59포인트 오른 2242.58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2,38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802억원과 65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장초반 1000억원 이상의 매물이 출회됐던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매물이 급감하면서 519억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은행,보험,금융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증권,비금속광물,운수창고업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한국전력,국민은행,LG전자,S-Oil,우리금융,하이닉스 등이 내린 반면 포스코,SK텔레콤,현대차,KT,KT&G 등은 올랐습니다. 대주주인 론스타의 매각 주간사 선정과 함께 인수합병 기대감이 높아진 외환은행이 8.74%나 급등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NHN,LG텔레콤,하나로텔레콤,아시아나 항공 등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동서,LG마이크론,주성엔지니어링 등은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