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필름페스티벌이 다음달 1~8일 서울 종로 단성사에서 열린다． '상상' '공감' '변화'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 축제는 지난 6월 열린 온라인영화축제인 세네프(SeNef)의 오프라인 영화제． 개막작은 오스트리아 구스타프 도이치 감독의 '세계의 거울,영화:에피소드 1~3'． 1912~1930년 오스트리아와 인도네시아,포르투갈 등에서 촬영된 기록영상을 통해 자본주의와 세계 대전,파시즘과 식민주의의 자취를 돌아본다． 경쟁부문에서는 이스라엘 영화 '아바남'(라파엘 나자리)과 벨기에 작품 '쿠미즈의 취향'(자비에 크리스티안) 등 12편이 상영된다．심사위원으로는 한국의 여균동 감독과 미국 감독 토니 콕스,캐나다 감독 마이크 홀붐이 참여한다． 신작 섹션에서는 '신비로운 살결'(미국,그렉 아라키)과 '슬픔의 그림자'(캐나다,가이 메딘) 등 38편이 상영된다．홍상수 감독의 '극장전'을 비롯해 '엄마를 찾아서'(정호영),'된장'(윤태식),'풍장'(김남기) 등 한국 영화 10편도 선보인다． 영화제 기간에는 야외 상영과 사운드 퍼포먼스,독일 감독 베르너 네케스의 강연회,사운드 심포지아 등이 부대행사로 마련된다． 장료는 5000원(개폐막식 7000원,심야상영 1만원)이며 영화제 홈페이지(www．senef．net)와 인터파크(www．interpark．co．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02)518-4332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