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퇴직연금제도 도입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근로자들은 제도 자체를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생명이 국내 221개 기업체의 퇴직금 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퇴직연금제를 1년에서 2년사이에 도입하겠다는 응답이 24%에 그쳤습니다. 특히 퇴직연금제도의 내용을 잘 알고 있다고 대답한 비율이 31%로 나타나 실제 실무자가 아닌 일반 근로자들은 더욱 모르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한편, 대부분의 기업들은 퇴직할때 받게 될 급여가 미리 정해져 있는 확정급여형을 투자결과에 따라 달라지는 확정기여형보다 크게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