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의회는 23일 포항시가 제출한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방폐장) 유치 동의안을 전체 의원 35명 중 찬성 21표,반대 12표로 가결했다. 이번 동의안은 전북 군산시와 부안군,경주시 의회에 이어 네 번째 지자체 의회에서 가결처리됐다. 포항시는 동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이달 중 산업자원부에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옥리 일대에 대한 방폐장 유치신청서를 접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항시청 정문 일대에는 환경단체 회원 100여명이 몰려와 동의안 부결을 요구하며 대규모 항의 집회를 가졌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