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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프레레 끝내 '낙마'‥ 자진사퇴…사실상 '경질'에 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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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축구대표팀 감독(59)이 전격 사퇴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연 뒤 "본프레레 감독이 사퇴 의사를 밝혀왔다"며 이르면 다음달 중 새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발표했다.


    축구협회는 본프레레 감독이 22일 저녁 전화 통화를 통해 협회 대외협력국(국제국)에 사퇴 의사를 통보해왔고 이날 기술위 회의에서 사임 의사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본프레레 감독의 퇴진은 형식적으로는 자진 사임 방식을 취했으나 여론의 압력에 밀린 협회의 의지에 의해 수용됐다는 점에 비춰 '사실상의 경질'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크라머,비쇼베츠,히딩크,코엘류 감독에 이어 한국축구대표팀의 5번째 외국인 사령탑으로 선임된 본프레레 감독은 작년 7월10일 바레인전부터 지난 17일 사우디아라비아전까지 한국축구 지휘봉을 잡고 24전 10승8무6패(통일축구 제외)를 기록했다.


    이회택 기술위원장은 "본프레레 감독이 본선 진출이라는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지만 월드컵 본선에서 국민과 협회가 바라는 기대치를 충족시키기에는 미흡하다고 판단했으며 기술위원 간에 이견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오는 10월 이란과 대표팀 친선경기가 있고 11월에 유럽팀과 두 차례 정도 평가전이 예정돼 있어 9월 중에는 새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감독 퇴진에 따른 동반 책임을 지고 기술위원회도 총사퇴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감독이 사임한 마당에 기술위원회까지 사퇴하면 책임 회피가 된다"며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축구협회는 후임 사령탑 인선 작업과 관련,기술위원들의 의견 수렴과 시장 현황 파악 등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9월2일 오전 10시30분 다시 기술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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