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열리는 광주 국제영화제 개막식의 밑그림이 공개됐다. 23일 광주 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개막식 주제는 '전쟁과 평화'로 현대사의 굴곡을 겪은 광주의 지역성을 담은 것이다. 이날 오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한국영화 발달사를 주제로 한 '영화속으로' 영상과 김수철의 OST 기타 연주로 시작되며 특수효과가 곁들여진 주제 퍼포먼스 '전쟁과 평화'가 이어져 개막식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영화 '강력3반'의 두 주인공 허준호.남상미가 공동으로 진행을 맡으며 홍보대사 박솔미가 참석자들을 맞을 예정이다. 또 개막작 '헤어드레서'의 중국 여배우 꽌즈린(關之琳), 일본의 야마다 요지 감독 등 세계적 영화인들도 광주를 찾기로 했으며 김수현 작가와 박종원 감독, 박영훈 감독, 고두심, 최지나, 이재은, 강은비, 정태우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밖에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과 미얀마 보키 공보부 차관을 비롯한 국내외 정계 인사도 영화제 개막을 축하하기로 했다.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