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태 현대오일뱅크 사장이 '소프트 커뮤니케이션' 으로 업무효율을 높이고 있다.


21일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서 사장은 최근 인사명령 공고를 낼 때 인사명령 이유와 필요성,인사대상자에 대한 축하 및 격려의 메시지를 e메일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보내고 있다.


예컨대 "경영관리팀장을 새로 선임해 임직원 여러분께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신규 팀장 선임을 축하해 주시고 맡은 임무를 잘 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 바랍니다"라는 내용이다.


정기회의 때에는 참가자 모두가 명언이나 속담 및 유머를 준비,상사나 동료·후배직원과 공유하는 '나의 오프닝 멘트'를 도입,'소프트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임직원들이 회사 인사정책을 신뢰하고 딱딱한 회의분위기도 한결 밝아져 업무능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서 사장은 큰 기업일수록 의사소통은 대부분 '톱 다운' 방식으로 이뤄지지만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응하려면 수평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