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업체 오리엔트가 바이오 기업 '오리엔트바이오'로 이름을 바꿔 거래된 첫날 상승세를 보였다. 오리엔트바이오는 19일 140원(2.79%) 상승한 5150원으로 장을 마쳐 이틀간의 하락세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이날부터 업종 분류에서도 시계 및 시계부품 제조업에서 의약품 제조업으로 변경됐다. 앞서 오리엔트는 시계 및 주얼리 사업를 담당하는 오리엔트와 바이오 사업을 맡을 오리엔트바이오로 물적 분할한 뒤 오리엔트바이오를 상장법인으로 유지키로 결정한 바 있다. 오리엔트는 오리엔트바이오 계열회사로 편입됐다. 회사측은 "앞으로 바이오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이미지도 부각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