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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테마파크 건설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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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국가들이 잇따라 테마파크(놀이공원) 건설에 뛰어들고 있다. 중국 및 동남아지역의 소득 증가,한국 등지의 주 5일 근무제 확대로 해외 여행이 늘어나고 있는 게 배경이다. 50년 전 미국 만화영화사 월트디즈니가 캘리포니아에 만든 디즈니랜드를 능가하는 테마 파크를 지어 인접국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각국 정부의 노력과 미국 테마파크 사업자들의 해외 진출 의지가 맞물리면서 건설 붐이 속도를 내고 있다. ◆아시아 테마파크 붐 18일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월트 디즈니는 다음 달 12일 홍콩 디즈니랜드를 개장하는 데 이어 중국 본토에서도 공원 부지를 물색 중이다. 미국 밖에선 프랑스 파리와 일본 도쿄에 이어 세 번째인 홍콩 디즈니랜드는 도심 연결 열차가 운행을 시작한 지난 1일 1만9000명의 탑승객을 끌어모았을 정도로 벌써부터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분 57%를 투자한 홍콩 자치정부는 이 테마공원이 1만8000개의 일자리와 향후 40년간 190억달러의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자극받은 싱가포르 정부와 말레이시아 리조트 회사 겐팅인터내셔널은 미국 테마파크 사업자 유니버설스튜디오와 손잡고 싱가포르 센토사섬에 테마파크를 만드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중동에서는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수도 두바이에 95억달러를 투자, 2008년 개장 목표로 '두바이랜드'를 만들고 있다. 두바이랜드 규모는 8100만평으로 플로리다 올랜도에 있는 디즈니 테마파크보다 3배나 크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전 아시아 국가들이 테마파크 건설에 눈을 돌린 이유는 소득이 늘고 시간 여유가 생기면서 나라 안팎을 가리지 않고 여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자수는 최근 3년간 2배 이상 늘어 지난해 2885만명(출국 건수 기준)에 달했다. 중국인 해외 관광객수는 일본을 제치고 아시아 최대가 됐을 뿐 아니라 1회 여행시 평균 1300~1500달러를 지출,씀씀이도 세계에서 가장 컸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첫해 예상 입장객 560만명 중 3분의 2가 중국 본토와 동남아시아에서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는 두바이랜드가 인근 산유국 부자들과 유럽 관광객을 끌어들여 지난해 600만명 정도였던 외국인 관광객수가 2010년께는 15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테마파크 해외진출 가속도 월트디즈니,유니버설스튜디오,파라마운트파크 같은 미국 테마파크 사업자들은 아시아 진출을 미국 시장 포화와 유럽사업 실패를 상쇄시켜줄 것으로 기대,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 북미 테마파크 입장객수는 주요 리조트가 지어진 지 수십년이 지남에 따라 지난 5년간 정체 상태였고 유럽 진출도 성과가 좋지 않았다. 13년 전 개장한 파리 디즈니랜드의 경우 누적 적자가 20억유로에 달한다. 하지만 아시아 사업은 중국인 관광객 숫자가 늘어나는 것만으로도 수지 타산이 맞을 것이라는 게 이들의 전망이다. 시장조사회사 이코노믹리서치어소시에이츠는 "아시아 테마파크 입장객수는 중국 덕분에 조만간 북미를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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