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NTT社가 도청 및 해킹 방지를 위한 '양자암호'의 실용화에 착수했다. 19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는 NTT社가 도청을 방지하는 차세대 광통신 기술 '양자암호 통신'의 실용화에 최대 과제로 인식돼온 고속화 문제를 해결했다고 전했다. NTT는 美 스탠포드大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통신 속도를 종전에 비해 10만배 가량 높이는데 성공했으며 이에 따라 향후 금융기관이나 정부 등 기밀정보를 취급하는 통신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 NTT는 실증실험을 거쳐 이 기술을 실용화할 계획이다. '양자암호 통신'은 통신장비 등의 암호화에 활용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빛의 분자인 광자를 암호로 활용해 통신 과정에서 도청이나 해킹 시도가 있을 경우 그 순간 광자가 사라지게 해 도청 등을 방지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NTT가 세계 최초로 양자암호를 사용한 통신 실험에 성공한 것이 최고의 기술 수준.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