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4:13
수정2006.04.09 17:29
7월 원재료물가가 6월에 이어 두자리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 강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물가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중 가공단계별 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원재료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6%, 6월대비 4.6% 상승했습니다.
지난 6월 원재료물가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올랐었습니다.
연초 배럴당 40달러 이하였던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6월과 7월 50달러를 넘어서 원재료가 급등을 부추겼습니다.
종합적인 인플레이션 측정지표인 최종재가격 역시 환율과 유가, 농산물가 상승으로 6월에 비해 1.2%,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0.4% 올랐습니다.
김성용 한은 경제통계국 과장은 “원재료와 최종재 가격 상승이 한두달 안에 소비자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