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컴퓨터 코리아는 18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애플 최초의 맥/윈도 범용 마우스 등 하반기 주력 제품들을 발표했다. 이날 출시된 '마이티마우스'는 애플 최초로 맥과 윈도 기반 PC 양쪽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MP3플레이어 `아이팟'과 함께 애플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제품은 애플 특유의 싱글 버튼 방식을 유지하면서도 상단 케이스 아래에 터치 센서를 장착, 네 개의 독립적인 버튼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상하 이동 뿐 아니라 수직, 수평, 대각선까지 360도 이동 가능한 스크롤볼을 채용했다. 애플은 또 이날 컬러 화면이 지원돼 음악과 함께 사진 이미지들을 감상할 수 있는 '뉴 아이팟', 충격 감지 센서가 내장돼 컴퓨터 자료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아이북 G4' 노트북, 메모리가 두 배 보강된 업그레이드 버전 '맥 미니'를 선보였다. 이달말 출시 예정인 `마이티마우스'의 소비자가격은 5만9천원, '아이북 G4' 12인치는 119만원, 14인치는 155만원이다. 역시 8월말 출시되는 `맥 미니' 1.25 GHz는 59만원, 1.42 GHz는 72만원, 1.42 GHz 슈퍼드라이브는 84만원이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뉴 아이팟'은 20GB가 35만원, 60GB가 47만원이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 기자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