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이 운용 중인 직원 채용제도인 YPP(청년 전문가 프로그램,Young Professional Program)를 9월에 도입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도는 젊고 유능한 인재를 뽑기 위해 정식채용에 앞서 일정 기간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다. 재경부는 우선 경제정책 및 대외정책 분야에서 대졸 및 대학원 졸업자 5명을 선발,재경부 업무를 체험할 기회를 줄 계획이다. 박병원 차관보는 이와 관련,"기업체의 인턴사원제와 비슷한 점은 있지만 기간이 1년 정도로 길고 시보 비슷하게 일을 시켜본 뒤 평가해 정식 채용으로 연결시킨다는 점에서 다소 다르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행정고시 등을 통한 일괄적인 선발규모를 점차 축소하고,개방 공무원 등 부처별로 자율선발을 통해 충원되는 인력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