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18일 532개 거래소 상장기업과 721개 코스닥 상장기업 등 모두 1253개 12월 결산 법인의 2005년 상반기 실적을 분석,발표했다. 상장폐지 관련 기업이나 작년 동기와 비교할 수 없는 업체 등은 분석대상에서 제외됐다. 상반기 기업 실적의 특징을 정리한다. ---------------------------------------------------------------- 상반기 실적에서도 삼성전자로 인한 '통계착시' 현상은 여전했다. 달라진 건 과거의 경우 삼성전자로 인해 상장사 전체의 실적이 큰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이번에는 반대라는 점이다. 삼성전자 상반기 실적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만약 전체 상장사 실적에서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상장사 이익 감소율은 크게 낮아진다. 상장사의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율은 당초 27.5%에서 19.9%로,순이익 감소율은 19.9%에서 10.9%로 줄어들게 된다. 상반기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전체 상장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5%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