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좀처럼 언론에 나서지 않는 박문덕 하이트맥주 회장이 진로 인수전 승리 후의 소감을 담은 이메일을 언론사에 보내왔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문덕 회장의 이메일에는 진로 인수전 승자로서의 여유와 겸손이 묻어 있습니다. 박 회장은 우선 국내 주류시장의 절반을 외국계 기업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진로 인수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합니다. S)"규모의 경제라야 경쟁 가능" 글로벌 경쟁 상황하에서 국내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규모의 경제, 범위의 경제를 펼쳐야 하고 따라서 진로 인수가 불가피했다는 것입니다. S)"진로 법정관리 9월중순 종결" 진로 인수 일정과 관련해서는 최근 파견한 인수기획단 업무가 원만히 이뤄질 경우 늦어도 9월 중순에는 진로가 법정관리를 졸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회장은 기획단이 진로의 경영 현황과 이슈, 과제를 두루 파악하는 한편 문제 해결의 방법들을 모색하는 ‘현장형’과 ‘실무형’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경영정상 위해 노사화합 당부 진로 임직원의 고용보장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사간 화합과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S)"매출절반 해외서 벌어들일 것" 박 회장은 앞으로의 경영구상과 관련해서는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야심찬 비젼도 내놨습니다. S)영상편집 남정민 와우티브이 뉴스 한정원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