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 전략짜기 본격 착수 .. 삼성전자 등 창시자 초청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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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가 블루오션전략 짜기에 본격 나섰다.
삼성전자 LG전자 신한금융그룹 등은 프랑스 인시아드경영대학원의 김위찬,르네 마보안 교수를 초청,19일부터 1주일간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는 워크숍을 갖는다.
이를 위해 김 교수는 17일 귀국했고,마보안 교수는 18일 방한한다.
또 싱가포르계 밀레니엄 앤드 콥슨호텔(M&C)그룹이 창시자들의 방한에 맞춰 서울에서 블루오션 론칭을 공식 선언키로 해 블루오션 열풍이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LG전자는 19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김쌍수 부회장과 임원진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블루오션전략 워크숍을 갖는다.
LG전자는 지난 5월 그룹 차원에서 블루오션전략을 도입키로 선언한 이후 관련 계열사와 주요 사업부문별로 블루오션 전담조직을 발족시키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여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그동안 준비해 온 부문별 블루오션전략에 대해 창시자들로부터 평가를 받고 새로운 전략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3일 윤종용 부회장 주재로 수원사업장에서 김,마보안 교수 초청 워크숍을 연다.
이 워크숍에는 SDI 전기 SDS 코닝 등 전자 관계사 CEO도 초청됐다.
삼성전자는 1997년 김 교수의 특강을 계기로 국내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블루오션전략을 도입,현장에서 체계적으로 적용해 왔다.
삼성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그동안 원가 절감에 가장 큰 비중을 두었던 블루오션전략을 고객가치 향상으로 방향을 전환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금융권에서는 가장 먼저 블루오션전략에 관심을 갖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관련 워크숍을 갖는 등 도입을 위한 치밀한 준비를 해왔다.
25일 W호텔에서 라응찬 회장,신상훈 신한은행장을 비롯 임원들과 주요 부서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전략 워크숍을 통해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의 통합 이후 신한금융그룹의 미래 전략에 대한 큰 그림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