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신용등급이 2003년 SK글로벌 사태 이후 처음으로 투자적격 등급을 받았다. 국제적 신용평가기관인 피치는 16일 SK㈜의 기업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인정해 신용등급을 투자적격인 'BBB-(안정적)'로 평가했다. 이는 S&P와 무디스가 매긴 신용등급보다 1단계 높은 것이다. 피치는 "SK㈜가 이사회 및 내부통제관리 시스템을 개혁해 독립적인 사외이사들의 활발한 경영참여와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한 점이 신용등급 상향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