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에서 ‘포효하는 야옹이’(roaring kitty)로 유명한 개인투자자 키스 길이 밈주식 게임스타(GME) 의 주식과 옵션을 대거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게시물을 공개한 후 3일(현지시간)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게임스톱 주가는 89% 급등한 4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또 다른 밈주식 AMC 엔터테인먼트(AMC) 주가도 28% 동반 상승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키스 길은 2일 늦게 자신의 레딧 계정에 1억,8,140만달러(2,500억원)의 게임스탑 주식과 옵션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스크린샷을 게시했다. 키스 길은 2021년초 밈주식 열풍이 불기 전 게임스탑의 분석과 거래 관련에 게시물로 미국내 밈주식 투자자들에게 큰 영향을 발휘했다. 그의 게시물에 따르면 키스 길은 현재 1억 1570만 달러 상당의 게임스탑 주식을 보유중이다. 해당 주식의 평균 매입가는 21.27달러이다. 또한 6월 21일에 만료되는 120,000개의 콜 옵션도 보유중으로 나와 있으며 이는 20달러에 주식을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나타낸다. 옵션 가치는 6,570만 달러이다. X에서 길은 카드 게임의 녹색 "역방향" 카드 사진도 게시했다. 이 같은 게시물은 게임스탑 및 기타 밈주식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 확실하다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지난 달 길은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X 계정에 글을 올리면서 밈주식 열풍을 일으켰으며 5월 17일에는 작별인사처럼 보이는 동영상을 게시했다. 길은 지난 2021년 기관투자가들의 공매도를 압박하려는 개인투자자들을 결집해 게임스탑 주식을 사면서 이 주식의 비정상적인 급등을 이끌면서 레딧 등 소셜미디어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영웅으로 부상했다. 김정아 객
대만의 컴퓨텍스 기술 컨퍼런스에서 엔비디아와 AMD가 잇따라 새로운 인공지능(AI) 반도체출시 발표를 하면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3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은 2일(대만 현지시간) 컴퓨텍스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올해말 출시될 블랙웰에 이어 2025년에는 블랙웰 울트라, 2026년에는 루빈이라는 차세대 플랫폼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또 매년 AI 가속기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일에는 어드밴스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가 차세대 AI노트북용 칩인 라이젠 AI 300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 라인은 곧 출시될 인텔의 루나 레이크 및 퀄컴의 스냅드래곤X와 직접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AI챗봇 코파일럿이 장착된 노트북을 구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날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동부표준시로 오전 6시경 엔비디아(NVDA)는 2.8% 오른 1,12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AMD는 1.5% 상승했다. 엔비디아와 AMD에 칩을 공급하는 TSMC(미국증시 티커:TSM) 의 미국ADR 주가도 2.4% 올랐다. 엔비디아는 루빈 AI 플랫폼은 고대역폭 메모리의 다음 버전인 HBM4를 사용할 것이며 이 분야의 리더인 SK하이닉스의 공급량이 대부분 2025년까지는 매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를 결합하면 상당한 비용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전통적으로 인텔과 어드밴스마이크로디바이시스가 장악해온 CPU 시장 진출을 공언했다. 엔비디아는 클라우드 컴퓨팅 거대 기업과 AI기업을 넘어 고객기반을 조선업체부터 신약 개발 등 각국 정부와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하려고 추진중이다. 황CEO는 &l
공격 전 부문 상위권을 달리며 기아타이거즈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는 김도영(20). 고비마다 홈런을 터뜨리며 삼성라이온즈의 중심 타자로 활약 중인 김영웅(20). 시속 150㎞대 속구를 무기로 두산베어스 필승 계투진에 들어간 김택연(19). 시즌 3분의 1을 소화한 올해 한국 프로야구에선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여느 해보다 두드러진다. 뛰어난 선수들이 우연히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것일까.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일까. ○류현진은 왜 부진할까젊은 선수들의 활약상을 좀 더 살펴보자. 지난 3일 현재 내국인 타자 OPS(출루율+장타율) 상위 30명 중 13명이 29세 이하 선수다. 작년엔 30위 내 20대 선수가 7명에 불과했다. 내국인 투수 평균자책점 10위권에 든 20대 선수도 작년 5명에서 올해 7명으로 증가했다.야구계 안팎에서는 올 시즌 도입된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이 영건의 약진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ABS로 야구계의 ‘마태 효과’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마태 효과는 미국 사회학자 로버트 머튼이 1969년 주창한 개념이다. 머튼은 무명 과학자가 저명한 과학자와 비슷한 연구 성과를 내도 연구비 지원은 저명한 과학자가 많이 받는 현상을 마태 효과라고 했다. 그런 현실을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해지고 없는 자는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는 마태복음 구절에 빗댄 것이다.야구계의 마태 효과는 심판이 유명 선수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판정하는 경향을 뜻한다. 제구력이 좋기로 유명한 투수가 스트라이크인지 볼인지 모호한 공을 던졌을 때 대충 들어왔겠거니 하고 스트라이크로 판정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ABS는 누가 유명 선수인지 모른다. 따라서 유명 선수에게 유리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