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LCD가 2분기 실적 호전과 삼성전자 7세대 LCD(액정표시소자) 라인 본격 가동에 따른 수혜 기대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솔LCD는 1800원(10.53%) 오른 1만89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솔LCD는 지난 5월 말 8000원 선에서 출발해 두 달 반 동안 두 배 넘게 뛰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다. 현대증권은 이날 한솔LCD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적정주가를 1만5200원에서 2만47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한솔LCD는 2분기에 매출액 1089억원,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36.5%,68.3% 증가한 수준이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