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업(PT)은 정보통신(IT),나노(NT),바이오(BT),환경산업(ET)은 물론 군수 및 항공우주산업 등과 밀접한 연관관계를 가지고 있다. 광산업은 이들 산업에 부품과 소재를 공급하는 최첨단 고정밀산업으로서 상호보완적 발전전략이 필요하다. 때문에 광산업과 정보통신산업,광산업과 나노산업 등 간에 융합기술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 광산업의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광통신 댁내 가입자망 사업인 FTTH(Fiber To The Home)의 본격적인 시행으로 한시 바삐 국제적 기술우위와 기술표준을 선점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한국광산업진흥회 한국광기술원 광주테크노파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고등광기술연구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광산업육성 유관기관단체들 간 정보교류와 협력네트워크 구축이 시급히 선행돼야 한다. 이런 점에서 올해 새롭게 발족하는 지역전략산업기획단의 기획 조정 평가기능이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광산업체의 생존을 위한 매출증대 지원책인 해외마케팅 지원사업과 라이프 사이클이 짧은 광산업의 특수성을 감안한 정보제공 및 시장과 기술동향 조사분석을 통한 정확한 통계분석 제공기능의 확대가 시급히 추진돼야 한다. 따라서 이들 사업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계획이 강구돼야 한다. 국가전략산업이라는 특성상 광산업 육성에는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광산업 전문 투자펀드 조성,영세 중소 벤처기업에 지원한 자금의 상환기한 연장 및 금리인하,광산업제품 신규수요 창출을 위한 FTTC(Fiber To The Class·각급 학교까지 광통신망 가설사업) 시행 등이 필요하다. 광산업체들도 정부지원정책에 의존하는 자세를 탈피하고 자생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경영합리화 및 기술개발투자의 확대,공동협력화사업을 통한 시스템제품 등 고부가가치제품 생산 등에 노력해야 한다. 또 기업 간 전략적 인수합병(M&A)과 선진 경영기법 도입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투자자금의 확보를 위한 중장기적 기업발전전략과 투자홍보자료 발굴에도 적극 힘써야 한다. 한국의 광산업을 가장 크게 위협하고 있는 나라는 일본 대만 중국 등이다. 이들 나라의 광산업 발전전략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수준 향상 및 시장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문인력 양성시스템의 선진화도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