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톱PC나 노트북PC의 USB(범용 직렬버스) 포트에 꽂기만 하면 지상파DMB(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를 시청할 수 있는 수신기가 나왔다. 신생 기업 코발트테크놀로지는 15일 국산칩을 사용한 USB메모리 형태의 초소형 지상파DMB 수신기 시제품 개발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 수신기는 가로 5.4cm,세로 2.0cm로 라이터만한 크기 기판에 안테나가 달려 있다. 크기가 작아 갖고 다니기 좋고 설치하기 쉽다. 시제품이지만 관악산에서 쏘는 지상파DMB 시험방송 전파를 수신할 수 있다. 가격도 휴대폰이나 차량용 단말기 형태의 지상파DMB 수신기보다 50% 이상 쌀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시제품 개발을 마친 상태이며 오는 12월 지상파DMB 본방송이 시작되는 시점에 맞춰 데스크톱PC용 제품과 노트북PC 전용 제품을 상용화하기 위해 마무리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