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0년9개월만에 최고치를 넘어섰습니다. 11일 주식시장은 국제유가 급등에도 미국증시가 상승하는 등 거침없는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증시는 연속 상승과 역사상 최고치 (1138.75p)에 대한 경계심리로 차익매물과 옵션 이월물량이 출회되며 장중 1120선까지 후퇴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지속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오후들어 두차례 1130선 돌파를 시도한 끝에 1130선에 안착했습니다. 이날 기록한 종가지수 1130.22는 지난 94년 11월9일 1138.39이후 10년 9개월만에 최고입니다. 94년 11월의 지수 최고치 기록을 살펴보면 종가기준으로는 11월8일에 기록한 1138.75가 최고치이지만 9일 장중에 1145.66이 역사상 최고치 기록으로 남아있어 엄밀한 의미의 최고치 돌파는 1145포인트를 넘어야 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