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예탁금이 이틀 연속 감소하며 11조8000억원대로 줄었고 위탁자 미수금도 사흘째 큰 폭으로 감소해 1조2000억원대로 내려앉았습니다. 11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10일 기준 고객예탁금은 1642억원 감소한 11조8129억원을 기록, 지난 8일 올들어 처음으로 12조원대로 올라선 이후 이틀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위탁자 미수금도 2013억원 감소한 1조2432억원을 나타내 지난 5일 사상 최고치인 1조5805억원을 기록한 후 사흘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개인들의 주식매수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은 시장이 반등을 보이자 개인투자자들이 매도를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예탁금 감소폭보다 미수금 감소 속도가 빨라 실질예탁금은 큰 변화없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