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萬寫] 차별없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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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일은 피할 수 있어도 변하는 세상의 물결은 비켜갈 수 없나보다. 엄격한 종교 윤리아래 남자들 앞에서 숨죽이고 살아 오던 이슬람 국가 여성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심부에서 수 백명의 여성들이 집회를 가졌다. 이 나라에서 여성과 어린이들을 상대로 광범위하게 행해지는 여러 가지 차별을 없앨 것을 주장했다. 피켓을 들고 있는 어린이가 성인이 될 무렵이면 히잡까지 벗고 곱게 기른 머리 찰랑이며 거리를 활보할 수 있게 될지 모를 일이다.
자카르타=로이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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