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대학(원)생 학자금 대출을 위해 할인금리 및 부가서비스 등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하나은행은 8월 말까지 학자금대출을 신청하는 학생 가운데 250명을 추첨,2개월치 이자를 면제해준다고 11일 밝혔다. 또 체크카드에 가입한 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넷뱅킹수수료와 자동화기기수수료(마감 후)를 연말까지 면제해준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9일까지 학자금대출을 받는 학생이 인터넷 전용 저축예금통장에 가입하면 연 0.5%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을 준다. 연말까지 인터넷뱅킹을 통한 타행송금 거래에 부과되는 수수료를 50% 할인해 주며 체크카드 발급 학생에게 환전 수수료를 50% 할인해주고 토익시험 응시료를 최대 연 6회까지 회당 2000원씩 깎아준다. 올해 2학기부터 새로 적용되는 정부보증 학자금대출의 금리는 연 6.95%다. 대출기간은 최장 20년이며 거치기간은 최고 10년까지다. 대출한도는 등록금 총금액,보증료,생활비를 합한 범위 내에서 1인당 최고 4000만원(6년제 또는 전문대학원은 6000만원)까지 가능하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