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은 GE와의 제휴 조인식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GE가 현대캐피탈에 38% 지분투자를 할 때 옵션조항으로 내걸었던 지분 5%에 대한 추가투자도 곧 실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GE는 기존 지분이 아니라 신주를 인수해 현대캐피탈에 자본확충을 하게 되며,금액으로 환산하면 1400억원 수준이다. 정 사장은 또 "현대카드와 캐피탈이 중국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곧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대차가 세계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으니 금융부문도 일정 역할을 해야 될 것"이라고 말해 중국 외의 다른 해외시장 진출가능성도 시사했다. 한편 이번 제휴로 GE가 국내의 다른 카드사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은 희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정 사장은 "제휴조건 중 GE가 국내에서 다른 카드사나 캐피털 등 여신 전문회사와 함께 관련사업을 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