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주식시장을 보면 기관화장세라는 말을 실감케하고 있습니다.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자자는 제 1 매수세력으로 부각하며 시장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관투자자들의 주식매수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종합주가지수 1100선을 앞두고 5천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내다팔았던 기관투자자가 지난주 금요일부터 4천억원이 넘게 매수하고 있습니다. 특히 프로그램 매도분을 제외할 경우 기관 순매수규모는 나흘간 7천억원에 달합니다. 이 같은 기관 매수는 시중자금이 강하게 유입되고 있는 투신권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주춤했던 주식형 수익증권 증가액이 지난 7월부터 다시 늘기 시작했고 이번달은 월 초임에도 불구하고 2천억원이 넘는 자금이 투신권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중권가에선 기관화장세는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은행권 자금이탈현상이 게속되고 있고, 정부의 부동산 투기에대한 강력한 대응정책, 그리고 연말 퇴직연금 도입이 대기하고 있어 수급기반이 그 어느때보다 시장에 우호적이기때문입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외국인보다도 오히려 기관이 매수하고 있는 종목에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들어 기관투자자의 수익은 외국인을 넘어섰고, 지수 영향력도 1천억원을 순매수했을 경우 5.4p가 상승해 외국인의 3.6p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외국인에게 증시가 개방된 이후 99년도를 제외하곤 한번도 시장 주도권을 갖지 못했던 기관투자자의 부활은 역사적 신고가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크게 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강기숩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