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녹십자상아가 자회사인 녹십자PBM을 흡수합병하고 사명을 변경한 (주)녹십자의 합병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녹십자는 10일 공시를 통해 올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7% 늘어난 1천557억원, 당기순이익은 1천343% 증가한 18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609%와 1천702% 늘어난 152억원과 26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녹십자는 "합병에 따른 규모의 경제 실현과 수직적 통합으로 인한 효율성 및 경쟁력 향상이 경영실적 호전의 주요인"이라며 "올해는 백신사업 재개와 R&D 투자 강화를 통한 신제품 출시 확대로 매출목표 3천6백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