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이학수 삼성 부회장 검찰 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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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그룹 이학수 부회장이 옛 안기부 불법 도청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출두했습니다.검찰은 이건희 회장의 소환까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파장은 확대될 전망입니다.조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학수 부회장이 9일 오후 굳은 모습으로 검찰에 출두했습니다.2002년 불법대선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해 검찰에 소환된 지 1년 6개월여 만입니다.인터뷰) 이학수 / 삼성그룹 부회장"여러모로 걱정을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검사실에서 필요한 조사를 다 받겠습니다."이 부회장은 검찰에서 구속된 재미교포 박인회 씨로부터 삼성 관련 테이프로 협박을 받았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97년 대선 당시 불법 대선 자금 제공과 관련해 참여연대로부터 고발을 받은 바 있어, 피고발인으로서의 조사도 함께 이루어집니다.한편, 검찰은 이학수 부회장과 함께 참여연대에 의해 고발된 이건희 삼성 회장과 홍석현 전 주미대사의 소환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실제로 소환 조사를 하게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피고발인에 대해서 원칙적으로는 소환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삼성그룹 내부에서는 사태가 확대되는데 다소 당황스러워 하면서도, 이번 일이 조속히 진화되기를 바라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최석진 / 삼성 구조조정본부 차장"이번 사태가 조속한 시일 내 빨리 마무리가 되어서, 기업활동에 더욱 매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스탠딩) 조성진 / 기자"이학수 부회장에 이어 삼성 이건희 회장에 대한 소환검토 소식까지 알려지면서 X파일 사건의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 지에 귀추가 주목됩니다."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