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5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100선에 바짝 다가섰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13.13포인트(1.21%) 오른 1099.77로 마감됐다. 장 초반 유가급등 등에 따른 불안으로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기관은 이날 40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000억원 이상을 순매도했고 개인도 소폭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증시가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증권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삼성 현대 대우 등 대형 증권주가 4~5% 이상씩 올랐고 한화 하나 등 중소형사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국민은행이 2.29% 오른 것을 비롯 하나 우리금융 외환 대구 전북 등 은행주도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현대백화점코리안리도 2분기 실적 호전에 힘입어 각각 6~7% 이상 올랐다. 분식회계 사실을 시인하며 전날 급락했던 두산산업개발은 이날 5.93% 반등했다. 그러나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6일 연속 하락하며 55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실적호조 전망으로 삼성테크윈 삼성중공업 등도 상승세였다. 쌍용양회는 워크아웃 졸업요건을 충족했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