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 2분기에 매출 509억원,영업이익 11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8.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3% 줄어든 것이다.
반면 23억원의 경상손실과 5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전문가들은 라이코스 등으로 인한 지분법 평가손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개선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증권 박재석 인터넷팀장은 "매출과 영업이익은 예상했던 수준이지만 경상손실과 당기순손실이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었다"며 "지난 3월 콘텐츠사업 부문을 분사했음에도 매출이 늘어난 것은 배너광고 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다음과 10개 자회사의 연결실적은 2분기에 매출 1067억원,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67% 늘었지만,영업이익은 오히려 64% 줄어들었다.
그러나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1% 늘었고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반전됐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