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너마저….무슨 맛으로 술 마시나."(yyscuety) "기분 좋게 술 마시려는 비흡연자들의 기분을 깨지 말아야."(sunsunhi)


보건복지부가 술집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27일 일부 언론이 보도했다.


술집 주인들과 애연가들은 거세게 반발했고,복지부는 다음 날 곧바로 이 같은 방침을 철회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네티즌 투표에서도 '술집 금연'에 대해 반대(59%)하는 의견이 조금 더 많았다.


반대측 네티즌들은 "흡연구역을 따로 분리하는 것까지는 어쩔 수 없다 해도 전면 금연이라니 말도 안 된다"는 반응들이었다.


아이디 'hwasol'은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려면 차라리 술집을 없애라.술은 건강에 안 나쁘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고,'nnnkorea'는 "담배공급의 물줄기는 열어두고서 피우는 공간 틀어막는 정책을 내놓는 것은 의제 설정 자체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반면 찬성(41%)하는 쪽 네티즌들은 "비흡연자들의 혐연권을 보장하는 것에 술집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는 주장을 폈다.


아이디 '타인'은 "주점에 가면 목이 칼칼할 정도로 담배연기를 맡게 돼,사람 좋아하고 술 좋아하는데도 술집 가기가 꺼려진다"고 했다.


정리=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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