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장한나가 베를린 필하모닉 신포니에타와 함께 국내 무대에 오른다. 오는 16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서울 등 전국 3개 도시를 순회하는 이번 공연은 주로 독주회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펼쳤던 그가 고국에서 선보이는 첫 실내악 무대다. 베를린 필하모닉 신포니에타는 루마니아 출신 지휘자 이온 마린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실내악단. 장한나는 이번 공연에서 하이든의 '교향곡 49번'과 '첼로 콘체르토 1번 C장조', 스트라빈스키의 '현악 콘체르토', 차이코프스키의 '안단테 칸타빌레', 모차르트의 '교향곡 KV201', 파가니니의 '로시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을 들려준다. 한편 장한나의 이번 순회 공연을 기념해 두 번째 정규 음반인 하이든 첼로 협주곡 음반의 리패키지가 발매된다. 장한나의 데뷔 시절부터 로스트로포비치, 안토니오 파파노 등 거장 지휘자와의 인터뷰, 각 음반 녹음 장면 등의 영상을 담은 보너스 DVD를 준다. 다음은 공연일정. ▲16일 7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17일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18일 8시 예술의전당 ▲20일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5만-20만원. 공연문의 ☎02-751-9607, 9610.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mong071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