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가 해외자금 유치 성공과 매각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8일 거래소시장에서 LG카드는 800원(2.4%) 오른 3만42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 상승률은 5%를 웃돌 만큼 강한 상승세를 보여 지난달 말부터 2주째 이어지고 있는 약세행진을 마무리지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주가가 강세로 돌아선 것은 해외에서 카드매출채권 등을 담보로 하는 4억달러 규모의 자산담보부증권(ABS)을 리보+0.35%의 호조건에 발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대주주인 산업은행측이 "늦어도 다음 달부터는 매각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점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교보증권은 "충당금 환입과 상각채권 매각이익 등으로 LG카드의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데다 피인수작업 본격화로 기업가치가 상승 중"이라며 목표가를 3만6500원으로 제시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