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열병합발전 설비 등을 만드는 케너텍이 고유가의 최대 수혜주로 떠오르면서 하반기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투자증권은 8일 "국제 유가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음에 따라 에너지 절감이 주요 이슈로 등장했다"며 "건설 철강 발전회사 등에 에너지 절감장치를 공급하는 케너텍이 큰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만4200원을 유지했다. 케너텍은 2분기 매출이 1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8.6% 늘었고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57.4%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지속돼 연간 매출은 700억~8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 증권사 김동현 연구원은 "한국전력과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1조1000억원을 들여 2008년까지 풍력 태양열 바이오열병합 등 대체에너지 개발 프로젝트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