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들은 중장기 상승 추세가 훼손되지 않았다는 데는 대체로 동의하나 조정 마무리시점에 대해서는 다소 엇갈린 의견도 나오고 있다. 8일 한국투자증권 김세중 전략가는 이번주 미국 FOMC나 한국의 금통위 등 금리변수가 주목을 받은 시기로 평가하고 증시에 호재가 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최근 주가 급등이 폭락의 씨를 뿌린 것으로 보지 않으나 단기 차익실현 압력을 해소하는 과정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지수상 1050~1070선 사이를 지지권으로 설정. 삼성증권 유승민 분석가는 역사점인 고점 돌파를 다음으로 미루었으나 기술적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시기적으로도 타이밍이 나쁘지 않은 ‘기다렸던 조정’이라고 지적했다. 과거 경험상 평균적으로 고점대비 5% 이내에서, 거래일수 기준 짧게는 4일에서 7일이내 조정이 마무리됐다고 상기시키고 이번 조정은 지수상 1050이상에서 반등 포인트를 모색하고 기간상 최대 8월중순 이내 끝날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시장이 인내 가능한 수준의 조정을 점치고 반등을 겨낭해 대표주 분할매수와 포트폴리오 교체를 추천했다.단기적으로 내수,철강,유화를 선호. 한편 세종증권 임정석 전략가는 기간조정과 함께 대안이 엷어지는 'Thin Market' 가능성을 제기했다. 즉 대안찾기가 힘들어질 수 있어 개별주식,업종으로는 추가 조정폭이 클 수 있다며 일부 현금화를 통해 앞으로 주식시장을 대비하는 게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임 연구원은 "새로문 모멘텀 강화시기는 8월 수출지표가 나오는 이달말 이후로 잡고 있다"며"8월말내지 9월초까지 적극적 시장참여는 한 템포 늦출 것"을 조언했다. 조정이후 주식시장은 소재,IT섹터및 자동차업종이 주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