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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주주 차익실현 급증.. 하이닉스ㆍ원익쿼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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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주주나 경영진 창투사 등 회사 내부자들이 주가급등을 틈타 대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이닉스 대한항공 제룡산업 이화전기 듀오백코리아 등 최근 주가가 많이 오른 회사의 내부 관계자들은 지난달 말부터 보유지분 매도에 치중하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 우의제 사장은 6월 말 스톡옵션 행사로 취득한 주식 27만5000주를 최근 전량 매각,39억5000만원 정도의 차익을 챙겼다.


    또 지난달 18일에는 CFO(재무담당 임원)인 정형량 부사장이 보유주식의 절반인 3만주를 처분,5억원의 차익을 얻었다.


    외국의 대형 기관투자가들도 차익실현 대열에 합류해 대한항공 주요주주인 JF애셋은 이달 초 72만주를 처분,지분율을 9.7%에서 8.7%로 낮췄다.


    정부의 대북송전 '중대제안' 수혜주로 꼽히며 지난달 주가가 급등했던 상장사들의 대주주도 대규모 차익실현에 나섰다.


    이화전기 대주주인 진흥기업과 특수관계자는 지난달 22~26일 572만주를 매도,최대주주측 지분율이 35.4%에서 21.5%로 급감했다.


    제룡산업 박종태 대표와 특수관계인도 최근 10여일 새 30만주를 처분했다.


    벤처기업에 투자했던 창투사들도 신규등록 주식이 급등하자 차익실현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동원벤처조합과 MIC2001-3우리투자조합7호 등은 최근 우리이티아이 주식 31만주와 16만주를 팔았다.


    한국IT벤처투자(쏠리테크),인터베스트투자조합(나모텍),동양창투(아이크래프트) 등도 같은 행보를 보였다.


    이 밖에 서울제약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4명이 지난주에 지분율을 65.8%에서 61.6%로 낮춘 것을 비롯해 원익쿼츠 듀오백코리아 등의 대주주 지분율도 5~10%포인트 떨어졌다.


    메리츠증권 서정광 팀장은 "회사사정에 밝은 대주주나 경영진의 대량 매도는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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