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우일렉트로닉스가 새로운 사장을 선임했습니다. 기업회생을 위한 M&A 작업과 워크아웃 졸업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조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우일렉트로닉스는 4일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승창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습니다. 전략기획본부장을 담당하고 있던 이 신임사장은 지난달 15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 산하 경영진추천위원회의 추천으로 신임사장으로 내정됐으며,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으로 취임한 것입니다. 이 신임사장은 1977년 신입사원 공채로 대우그룹에 입사해 28년간 대우를 지켜온 정통 '대우맨'입니다. 뉴욕과 독일 주재원, 대우그룹 기획조정실을 거쳐 지난 98년부터는 대우전자의 홍보담당임원으로 부임해 홍보, 구매, 전략기획, 법무, 해외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업계에서는 회사 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이 신임사장이 대우일렉트로닉스의 M&A 작업을 성사시키고 워크아웃 졸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이승창 사장은 취임 일성에서 '영업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스피드 경영', '인재 경영'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함으로써 국내외 영업을 대폭 강화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불필요한 회의를 줄이고 과감한 권한 이양과 각 부문별 전문가 육성까지도 이루어 내겠다는 것입니다. 한편, 대우일렉트로닉스는 대우전자란 이름을 갖고 있었던 지난 99년 당시 대우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워크아웃 기업으로 지정된 이후, 뼈아픈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꾸준히 추진해 왔습니다. 2002년 11월 대우일렉트로닉스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해, 지난해 2조3000억원의 매출에 63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워크아웃 졸업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새로운 선장이 키를 잡은 대우일렉트로닉스호가 거친 풍파를 헤치고 경영정상화라는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하게 될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