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현대산업의 내년 이익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3일 삼성 허문욱 연구원은 현대산업의 외형은 올해 5%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부동산 투기억제 정책으로 자체사업의 분양시기를 전략적으로 조절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최근의 활발한 신규분양 성과를 고려할 때 내년부터 본격적인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 EPS 전망치를 19% 올린 3748원으로 수정했다. 허 연구원은 투기억제정책이 재건축 규제완화를 통한 공급 확대에 있어 현대산업이 최대 수혜주로 부각될 수 있고 SOC 등 전략사업의 활발한 진행으로 더 이상의 주가 할인 요인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가운데 목표가를 3만4000원으로 높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