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2일 외국인들의 강한 매수세가 종합주가지수 사상 최고치 돌파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임태섭 대표는 '8월 한국 포트폴리오 전략' 보고서에서 "글로벌 산업 생산이 바닥을 쳤다는 초기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에 선행해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 한국 증시로 외국인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반면 국내 기관들의 매수세는 차익실현 매물 등으로 인해 사상 최고치 돌파 때까지 다소 둔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임 대표는 "내수 경기지표들은 여전히 부진하지만 코스피200 콜/풋비율로 본 투자심리는 꾸준히 회복되고 있다"며 "변동성 또한 크게 줄어든 상태라 향후 큰 폭의 지수 움직임을 기대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12개월 종합주가지수 목표치를 1100~1200포인트로 유지하면서 그 이상의 상승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임 대표는 "정보기술(IT) 은행 소비재 업종이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매수 추천 종목으로 신한지주 CJ홈쇼핑 SK㈜ 한진중공업 LG필립스LCD 등을 꼽았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