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 등 정보기술(IT) 대기업들의 주도로 올 상반기 특허출원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특허청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국내 특허출원은 7만138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만1252건에 비해 16.5%가 늘어났다.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지난해 5810건보다 33%가 증가한 7725건을 출원했으며 LG전자는 46%가 증가한 6598건을 출원해 그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전체 출원 건수의 20.9%를,LG전자는 17.8%를 각각 차지해 사실상 이들 두 기업이 특허출원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삼성SDI(1982건) 하이닉스반도체(1594건) 대우일렉트로닉스(725건) 등의 순이었다. 국적별로는 국내 기업이 지난해보다 16.8% 증가한 5만1953건을 출원해 외국인 출원증가율(15.9%)을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