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채권금리가 급등하자 연초 금리논란이 재가열되고 있습니다. 추가상승과 하락반전의 전망이 팽팽한 가운데 무게는 상승으로 기울면서 경제주체의 부담만 커지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년물 국고채 기준으로 연 4.5%까지는 간다." "도처에 악재가 많지만 현재 국면은 오버슈팅이다." 최근 금리상승에 대한 엇갈리는 전망의 주요 대목입니다. (CG1)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 4.41% +1.13%P => 3.28% ---------------------------- 2004.12. 2005.8.1 지난 연말 콜금리 수준이었던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7개월만에 1%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4.5%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채권금리가 급등한 원인은 펀더멘털과 수급상 요인이 함께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CG2) 금리상승 요인 -하반기 국내외 경기회복 가능성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당정, 추경편성 논의중 -정부, 적자국채 발행도 검토 즉, 펀더멘털상 국내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가운데 수급상으로도 정부의 추경편성과 국채공급이 수요를 웃돌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S1) 전고점 깨고 4.5% 안착도 가능 여기다 미국의 추가금리인상과 정부의 적자국채 발행 가능성으로 금리는 더욱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S2) 손절매 마무리, 가격메리트 발생 반면 최근 금리상승이 기관들의 손절매로 발생한 만큼 장기물을 중심으로 채권매수가 살아나면 곧바로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는 안정론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상승을 대세로 인정하는 대신 단계적인 상승이 유리하다는 입장으로 정리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금리상승에 따라 개인과 기업 등 경제주체의 부담만 커진다는 것입니다. (CG3) 금리상승시 경제주체 부담(단위:원) 대출잔액 0.25%P인상 1.00%P인상 가계 289조 0.73조 2.9조 기업 267조 0.68조 2.7조 -------------------------------- 합계 556조 1.41조 5.6조 (단, 대출잔액은 6월말 현재) 6월말 현재 가계와 기업의 은행 대출잔액이 556조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금리가 1%포인트만 올라도 부담은 5조6천억원에 달한다는 단순 계산이 나옵니다. 특히 경기양극화에 따라 체감경기 회복을 느끼지 못하는 서민가계와 중소기업의 고통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S3) 영상편집 남정민 이에 따라 금리가 상승으로 방향을 잡은 가운데 피부에 와닿는 체감경기와 분리된 금리상승의 부작용에 대한 목소리도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