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가상승과 공공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3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월 소비자물가가 두달연속 2%대의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에 비해 2.5% 올라 6월에 이어 두달연속 2%대를 유지하면서 35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서민들의 일상용품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 또한 3.9% 상승에 그쳐 16개월만에 처음으로 4%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것은 유가상승과 공공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농산물가격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 기간 채소류가격은 전달에 비해서는 14% 뛰었지만 이는 장마에따른 계절적 요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오히려 7.5% 하락했습니다. 집세 또한 지난해에 비해 0.4% 떨어져 안정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가격상승 요인이 두드러졌던 석유류와 서비스부문은 각각 8.9%, 0.4% 올라 물가압박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에따라 올들어 7월까지 월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0%로 정부는 이 상태 대로라면 목표치인 3% 초반에서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와우TV뉴스 김치형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