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은 올해 임단협을 노사 분규 없이 타결했다고 1일 밝혔다. 대투증권은 조왕하 사장 등 임원진과 이영 노조위원장이 노사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기본급 4.9% 인상 등을 골자로 하는 2005년 임금협상을 타결지었다고 설명했다. 대투증권은 이번 임단협에서 수익성 향상을 위해 과거의 정율적 성과급제를 폐지하고 실적에 연동한 성과급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영업점장은 실적에 근거,최대 580%에서 최저 280%의 차등 성과급을 받게 된다. 조 사장은 "하나은행에 인수된 이후 조직과 인사 개편을 순조롭게 마무리한 데 이어 이제 분규 없이 임금협상을 타결하게 됐다"며 "앞으로 종합자산관리 능력을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노조위원장은 "대화를 통해 회사 발전을 위해 경영진과 공동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