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츠가 디지털 멀티미디어기기 개발, 생산업체인 오라컴을 곧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1년 6월에 설립된 오라컴은 무선통신기기와 반도체 모듈, MP3플레이어, PMP 등을 개발, 판매하는 기업으로 LG전자와 CDMA 모바일폰 파트너로, 하이닉스와 메모리 모듈 파트너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와함께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의 해외시장도 영업처로 보유하고 있어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기술력과 생산력을 인정받고 있는 점을 인수의 이유로 꼽았습니다. 이노츠는 원활한 이수과정을 위해 이번주 중 이사회를 거친 후, 정식절차를 밟아 오라컴을 인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노츠 관계자는 "오라컴을 인수함으로써 개발부터 제조, 판매에 이르는 디지털 멀티미디어기기 전문업체로서의 기반을 한층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