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3:37
수정2006.04.09 17:15
'이제는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개미 생태를 공부하세요.'
손잡이를 부착시킨 유아용 '에디슨젓가락'을 개발해 화제를 모았던 아동용품 개발업체 아이엔피(대표 박병운·www.inpkorea.com)가 1일 신기한 개미 관찰 서식지를 선보였다.
개미에게 식량과 물을 공급하는 특수 영양 젤로 내부를 만들고 외관은 아크릴을 사용해 개미들의 특수한 생활을 입체적으로 관찰할 수 있도록 한 개미농장 '앤트워크'다.
이 특수 젤은 2003년 일군의 개미들을 우주비행선 스페이스셔틀에 탑승시켜 무중력 상태에서 관찰하기 위해 미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것이다.
이후 미국의 과학교구 개발사 패시내이션즈사가 상품화했으며 아이엔피가 수입 판매에 들어갔다.
박병운 아이엔피 대표는 "개미는 지구상에 1만여종이 분포하며 여왕개미,수개미,일개미,병정개미 등으로 분화돼 고등 생물 수준의 사회 유기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독특한 생명체"라면서 "앤트워크는 이들이 투명한 젤을 어떻게 뚫고 자신들의 건축물을 만드는지 땅속 움직임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는 교육용 제품"이라고 말했다.
앤트워크는 워싱턴포스트지가 선정한 '2005년 뉴욕 완구박람회 톱 10' 상품에 뽑히기도 했다.
국내 판매가는 29만원.
(032)666-1855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